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오는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및 비리 폭로’집회를 연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는 4일 오픈 채팅방 ‘침묵하지 말자’를 개설하고 박삼구 회장 관련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직원연대는 지난 2일 숨진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 A 씨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기로 했다.
연대는 또 이번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의혹 등을 폭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직원 연대의 이같은 움직임에 박삼구 회장 등 총수 일가는 긴장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직원 연대도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바 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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