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은 '돈쭐'을 내줘야 합니다”최근 충청북도 진천군의 비영리 쇼핑몰인 ‘진천몰’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버 이상이나 해킹이 아니라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를 도운 특별기여자들을 수용하며 환영 메시지를 보낸 진천에 ‘돈쭐’을 내줘야 한다는 소비자들이 몰린 덕분이다. 진천몰을 향한 소비자들의 ‘돈쭐’은 ‘착한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에는 품질이나 가격을 주로 고려했다면, 최근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까지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