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께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조사관 17명을 보냈다.지난달 29일 화물연대 파업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 현장 조사를 시도하는 것이다.조사관들은 조합원들 제지로 건물에 진입하지 못했다.노조 측 변호사는 건물 밖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개시 공문을 전달받고 면담 진행 여부 등을 논의했다.노조 측은 "공정위가 기업의 담합이 아닌
서울교통공사가 1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합의하면서 노조의 총파업이 하루 만에 끝났다.이에 따라 1일 첫 차부터 서울 지하철이 정상 운행한다.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동조합(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지난달 29일 연합교섭단은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예정대로 30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이후 사측이 연합교섭단에 본교섭 속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교섭단이 응하면서 다시 협상 테
30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30일 오전 7시 1호선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8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2~8호선은 서울교통공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인 6~8시는 평상시의 85.7%
민주노총이 22일 '노동 개악' 저지와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을 주장하며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현재 노동계에서는 23일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24일 화물연대, 2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다.
한화그룹이 지난 16일 대우조선 핵심 생산시설인 거제 옥포조선소의 첫 현장 실사를 마쳤다.한화 측 정인섭 대표를 포함한 실사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조선소에 도착해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과정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제출한 자료 등을 현장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사단은 조선소 내부 식당에서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 각 본부장 등과 점심도 함께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식사 및 실사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수 없지만, 원활하게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실사단은 16일 오후 4시 2
구현모 KT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구현모 대표는 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했다.KT 이사회는 8일 오전 회의를 열고 구현모 대표의 연임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KT 이사회는 2019년 12월 당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차기 CEO 후보로 의결했다.이사회는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 과실과 부정행위가 밝혀지면 사임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구현모 대표는 2020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취임했다.현재 구
푸르밀이 30% 인원 감축을 조건으로 다시 회사를 운영하기로 했다.8일 푸르밀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전주공장에서 4차 교섭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교섭 이후 "본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내려와서 갑작스럽게 교섭을 했다"며 "인원감축 30%에 합의했고 회사는 매각할 수도 있고 자체 운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푸르밀 노조는 지난 4일 열린 3차 교섭에서 사측에 30%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했다.푸르밀 사측이 이를 일단 수용하면서 회사를 다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의 사임이 예고된 가운데 4일 지주 이사회가 열린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 금융지주 이사회는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를 포함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BNK금융은 2018년 지주 사내이사, 지주 업무집행책임자, 자회사 대표 중 내부 승계로 회장을 선임한다는 '최고경영자(회장) 경영승계 규정'을 만들었다.이 규정을 적용하면 회장 후보는 지주 사내이사 겸 자회사 대표인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모두 파업을 가결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6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776명 중 5,224명(67.2%)이 투표하고, 4,191명(재적 대비 63.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현대미포조선 노조와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재적 대비 각각 71.9%, 73.8%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이들 노사는 모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3개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일정을 맞춰 사흘간 동시에 투표를 진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되며 11월 말 파업을 예고했다.지난 26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 결과 투표율 89.3%, 찬성률 61.1%로 가결됐다.투표에는 조합원 2만1,700여명 중 1만9,376명이 참여해 1만3,193명이 찬성했다.철도노조는 사측과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1월 말~12월 초 총력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철도노조의 파업이 이루어진다면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검찰이 근로자 1,700여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카허 카젬 전 한국지엠(GM) 대표이사 사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카젬 전 사장 등 한국GM 임원 5명은 2017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국GM 인천 부평·경남 창원·전북 군산공장에서 24개 협력업체로부터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됐다.파견된 근로자들은 한국GM 3개 공장에서 관련 법상 파견이 금지된 자동차 차체 제작, 도장, 조립 등 '직접 생산 공정' 업무를 맡았다.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르면 근로자 파견은 직접 생산공정 업무를
올해 산업은행의 퇴직자 수가 100명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퇴직 인원 및 신입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업은행에서 퇴직한 직원 수는 9월 말 기준 100명에 달했다.의원퇴직(자발적 퇴직자)는 2020년 41명, 2021년 43명, 올해 71명으로 꾸준히 늘었다.특히 올해 퇴직자는 9월 말 기준임에도 지난해 퇴직자 합계인 77명을 넘어섰다.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이를 위해서는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24일 공동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이들은 울산 본사와 영암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투표는 26일까지 이어지며, 결과는 그날 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각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처음으로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그러면서 사측에 올해 공동교섭도 병행해 요구하고 있다.조선업으로서 직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사의 임금 인
SPC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SPC관계자는 "현장에 근로자 2명이 더 있었으며 인근 다른 작업자가 기계의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고 전했다.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서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SPC는 입장문을 내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심려를 끼쳐 죄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사용처가 불투명한 활동비를 조합 이사장과 임원들에게 매달 수백만원씩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사장 900만원, 감사 300만원, 전무 200만원 등 임원 6명에게 매월 1,850만원의 정보활동비를 집행하고 있다.정보활동비는 현금이나 당좌예금으로 지급해 영수증과 사용 내역 없이도 집행할 수 있다.조합 이사장의 경우 고액 연봉에 매년 1억원가량의 정보활동비까지 지급받는 것이다.현재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대운 전
7일 SBS Biz에 따르면 중소노동위원회가 지난달 28일 CJ제일제당 노동조합이 신청한 조정사건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조정이 불발되면서 CJ제일제당 노조는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이 생겼다.노조 측은 포괄임금제 폐지, 상여금 연간 16.6% 지급 등을 요구하며 11차례 사측과 교섭을 했으나 불발됐다.이에 따라 노조는 1,000여명의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절반 이상 찬성하면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얻는다.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진천BC 사업장 전체 직원 1
국내 유일의 동제련소를 운영하는 LS니꼬동제련이 ‘LS MnM’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소재 사업’을 추가해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쪽으로 영역을 확장키로 했다.LS MnM은 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도석구 LS MnM 최고경영자(CEO), 박성걸 노조위원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새 사명의 ‘MnM’은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과 함께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
[뉴스로드=홍성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된다는 산업은행의 발표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노조 참여 없는 일방적인 밀실·특혜매각”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과거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당시 '특혜' 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대우조선지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회는 그동안 매각 문제에 대해 2만 구성원들의 생존권과 경남지역 전체 경제를 고려해 당사자인 노조와 사전 논의를 거쳐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은 26일 일방적으로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토요타그룹-현대자동차 '공모' 제2 론스타 '먹튀' 사태가 MBC 단독 보도로 밝혀져 재개되는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조짐이다. 현대차와 기아에 차량용 와이퍼를 공급하는 일본 토요타그룹의 자회사가 국내에서 200억원 넘는 외국인 투자 특혜를 받은 뒤 '고의 적자'로 청산했다는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청산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현대차와 공모한 정황도 나왔다는 주장이다.22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의 한국 자회사 한국
[뉴스로드] 16일부터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하지만 실제로 파업에 참여하는 은행 직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금융노조 관계자는 "예정대로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개별 금융기관 노조에도 파업 참가와 업무 중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노사 대대표(금융노조위원장-금융사용자협의회장) 교섭이 이뤄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