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SK의 자회사 SK이엔에스(SK E&S)가 ‘CO2 프리(Free) LNG(액화천연가스)’라며 선전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SK이엔에스가 LNG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해온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포집저장 기술)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SK E&S와 호주 석유기업 산토스(Santos), 일본 전력기업 제라(Jera)가 합작해 호주 북부 300km 해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천억원을 투입한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 개발사업이 호주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며 사실상 좌초됐다. 한전이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항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사업 부지를 매입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한전은 지난 2010년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지분 100% 을 약 4억 호주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석탄광산 개발이 초래할 각종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지난 2019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