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4대 그룹 영업이익이 1년새 65%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특히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줄곧 유지해왔던 삼성그룹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0% 넘게 급감하면서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에 힘입어 1년전보다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어나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92% 쪼그라든 삼성그룹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SK그룹은 약 80%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LG그룹은 적자로 전환됐다.기업분석전문 한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상위권을 독점하며 독보적 입지를 과시했다. 12일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의 드럼 세탁기' 올해 첫 평가 결과에서 LG전자는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는 세탁 성능, 물과 에너지 효율성,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을 받았다. 동시에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모델로 선정됐다.1∼4위에 오른 LG전자 드럼 세탁기는 모두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
구광모 LG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 2곳을 빠뜨려 경고 처분을 받았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최근 구 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지정자료는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의 자료다.공정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소속사 현황 자료를 제출할 때 주식회사 '노스테라스'와 유한회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누락했다.당시 노스테라스의 최다 출자자는 LG 사외이사인 김모씨였고, 인비저닝파트너스
LG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 2.0'을 선보였다.LG AI연구원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콘서트 2023'을 열고 엑사원 2.0을 공개했다.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하는 AI다.연구원은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엑사원 2.0은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 약 4500만건과 이미지 3억 5천만장을 학습했다.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광모 LG그룹 회장 측의 상속세 취소 소송이 시작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3일 구광모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을 열었다.재판부는 LG CNS의 주가를 재판의 쟁점이라고 봤다.구 회장 일가는 법원에서 2018년 사망한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가치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결국 비상장 주식인 LG CNS의 가격 산정에 정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과세당국에 '상속세 일부가 과다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작년 하반기에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상속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소송에는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함께했다.구 회장 측과 과세당국은 이들이 고(故)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비상장사 LG CNS 지분 1.12%의 지분가치 평가를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원고가 소송에서 이겼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인 원고소가는 10억
구광모 LG그룹 회장 측은 지난 3일 가족이 건 상속 관련 소송에 대해 법원에 "상속 소송의 제척 기간이 지났다"는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는 지난 2월 2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구 전 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로, 구광모 회장은 이 중 지분 8.76%를 상속받았다.김 여사와 두 딸은 LG 주식 일부(구연경 대표 2.01%, 구연수 씨 0.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약 95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LG그룹 지주사인 LG가 지난 21일 공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 2700만원에 상여 48억 5100만원 등 총 94억 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준이다.LG 측은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달성했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
LG그룹을 시작으로 4대 그룹이 연말 인사를 단행한다.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24일 LG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작년에는 구광모 취임 이후 역대 최고 규모의 인사가 이뤄지고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최고 경영진의 변화를 꾀했다.올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재계에서는 2005년부터 1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28조원 감소했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458조 90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1월 3일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18.4%에 해당하는 328조 6,421억이 감소했다.70개 대기업 집단 중 총 55개 대기업 집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2,664조 6,935억원에서 2,111조 1,838억원으로, 20.8
환율 효과와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7조 6,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순이익은 1,8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
6일 뉴저지 연방 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드로 브리토 씨가 가스·오븐레인지 제품 결함으로 LG전자 한국본사와 LG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소송 내용에 따르면 LG전자가 제작한 레인지의 전면에 장착된 버너 제어 손잡이의 설계에 결함이 있어, 이에 따라 오작동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레인지의 손잡이의 결함으로 인해 화재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된 모델은 LSEL6335F로, 이와 유사한 손잡이를 사용한 모든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브리토 씨
“대기업집단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간접고용을 남용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고용에 대한 대기업집단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경영학)는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간접고용 실태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원청기업은 하청기업에 주는 기성금·도급비·용역비 수준을 정하고 이는 하청노동자들의 임금·노동조건을 결정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해결의 열쇠는 결국 대기업집단이 쥐고 있는 셈이다.28일 한겨레에 따르면, 2022년 3월 말 기준 고용형태공시 의무가 있는 300인 이상 기업 3
[뉴스로드] 제주에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중 하이엠솔루텍 하청 소속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지난 4월에도 같은 업체 소속 노동자가 실외기 점검 작업 중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50분경,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한 가전매장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하청 노동자가 고소작업차 작업대에서 약 17.5m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하이엠솔루텍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뉴스로드] LG가 계열사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LG는 계열사들의 역량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고조에 힘을 모은다.LG는 지난 8월부터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약 400곳과 LG유플러스 대리점 약 200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송출해 왔다.또한 현수막과 배너, 제품 홍보물에도 응원 메시지를 넣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세계박람회 유치
[뉴스로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업들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기업들이 기부한 성금은 이제까지 120억원 이상 모였고, 생필품을 비롯해 침수 가전·자동차 수리를 지원하는 등 기업별 지원활동도 진행 중이다.삼성은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8개 주요 계열사가 동참했다.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와 담요, 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천 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로드] LG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에서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선보이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17일 LG는 6월 16~17일 KDB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2, 서울’에 참가해 ‘슈퍼스타트(SUPERSTART)’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는 국내외 벤처,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 행사다.행사 첫째 날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SUPERSTART: 더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한화가 발표한 향후 투자액은 900조원을 훨씬 넘는다.
[뉴스로드]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중지된 범LG가 3세 구본현(51) 씨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경찰청은 12일 "인터폴이 최근 구씨에 대한 적색수배했다"고 밝혔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8가지 수배 유형 중 가장 강력한 단계다. 주로 흉악범죄나 조직범죄, 5억원 이상 경제범죄사범이 대상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지난달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했다. 구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