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입양아 학대사망사건’으로 인해 부실한 입양절차 및 사후관리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아동학대의 주된 원인이 입양인 것은 아니지만, 입양부모에 대한 검증이나 입양가정에 대한 사후관리가 부실해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당정에서도 입양 허가 전 입양아동의 적응을 돕기 위한 사전위탁보호제의 법제화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전위탁보호제 도입뿐만 아니라 입양절차 전반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입양 전 교육,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입양제도 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입양제도 개선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입양부모의 마음이 바뀔 경우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지적을 받은 것.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입양 확정 전 양부모 동의하에 관례적으로 활용하는 ‘사전위탁보호’ 제도 등을 보완하자는 취지”라며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입양특례법 개정을 통해 (사전위탁보호 제도를) 법제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아이를 파양시키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