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의 인적분할 후 재상장 심사 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 여부를 평가해 반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인적분할 재상장 심사 과정에서 자사주 지분율이 평균 대비 높거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자사주 지분을 크게 늘린 기업을 위주로 일반주주 보호방안을 심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신설되는 자회사에서 의결권이 있는 신주를 배정받아 지배주주의 지배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지난달 현대백화점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우려로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사업부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확정되면서, 한화가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화솔루션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인적분할 이후 갤러리아 부문도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주식을 약 9(존속 한화솔루션) 대 1(신설 한화갤러리아) 비율로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앞서 인적 분할 이후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9월 백화점과 그린푸드를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각각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현대백화점은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향후 3년 내 자사주 6.6%를 신규 매입해 소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안건이 통과되면 현대백화점은 신설법인인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으로 인적 분할된다.현대백화점은 인적 분할에 따라 현대백화점홀딩스의 자사주 6.6%에 대해
OCI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주력 사업인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OCI 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인적분할로 기존 회사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는다.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OCI 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뉴스로드]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과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계열 분리' 대신 '형제 경영 시너지'를 내는 쪽으로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 속 여러 계열사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내년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두 회사는 향후 각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인적 분할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에 따른 향후 계열 분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