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시가총액 증가액수가 가장 큰 곳은 SK하이닉스였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2024년 1월초 대비 3월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
28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8월 9일 (8만1500원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또한 종가 기준 8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실적 개선의
삼성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해 상속세 마련에 나섰다.삼성전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보통주 총 2982만 9183주를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15일 공시했다.매각한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 이부진 사장 0.04%, 이서현 이사장 0.14%로 각각 1932만 4106주, 240만 1223주, 810만 3854주다.이로써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주식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고, 조정되는 기준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 투자자가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보고, 양도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이 기준이 50억원으로
대통령실이 이번 주 초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방안 발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주주 기준액 상향이 얼마나 될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5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현재는 연말 기준 종목당 상장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연말이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일이 반복됐다.대통령실은 상장 주식 대주주 범위가 우리 경제나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넓어 시장 불안정성을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천만 달러 순유출됐다.이는 10월 말 원/달러 환율인 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7544억원 규모다.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8월과 9월에 이어 3개월째 순유츨 기조가 이어졌다.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은 27억 8천만 달러, 5억 8천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이스라엘-하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 6천억원어치를 처분해 상속세를 납부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최근 거래일 종가인 6만 9600원을 기준으로 지분 매각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DL이앤씨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현재 DL이앤씨는 DL건설의 지분 64%(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1대 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교환을 추진한다.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지난달 17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 당일 종가를 산술평균해 산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을 2조원 가량 판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이는 9월 말 환율 기준 1조 9295억원 규모다.순유출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우선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 13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되면서 그 폭이 확대됐다.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은 1억 달러 순유출로 전체 순유출 감소에 기여했다.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최근 1년간 국민이 진 빚이 476조원으로, 20·30대 청년이 그 중 약 134조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올해 7월 5대 은행 및 6대 증권사의 담보·신용대출·주식융자 신규 취급액은 476조 938억원에 달했다.신규 부채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5배가량 늘었다.대출과 주식 신규 취급액은 지난 하반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 103조원 이상 늘었다.주택담보대출은 60조 7759억원에서 101조 694억원으로 증가했고, 주식 신용거래 또한 102조
금융위원회가 신풍제약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섰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날 신풍제약 본사 현장조사를 진행했다.신풍제약 주가는 5천원 안팎이었는데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호재로 21만원까지 올랐다.금융위는 이처럼 주가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임상시험 결과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신풍제약의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해 현재 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현장조사가 시작된 이후 신풍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7%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의 유상증자에 약 2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한화시스템은 계열사 한화오션의 주식 861만 9261주를 192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5일 공시했다.한화시스템은 주식 취득 후 한화오션 지분율 11.3%가 되며, 취득 예정일은 11월 16일이다.한화시스템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 및 보유지분 가치 제고"라고 밝혔다.앞서 한화오션은 지난달 23일 시설자금 등 2조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한화오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약 1조2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256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장주식 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했다.미국은 9000억원, 싱가포르가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영국이 1조3000억원, 스위스가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줄어든 6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최근 차액결제거래(CFD)가 재개된 상황이지만 CFD 잔고는 5개월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CFD 잔고 금액(국내 및 해외 주식 합산)은 1조 2702억원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CFD 잔고는 2조 7697억원으로 잔고 감소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한다.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을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으로, 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의 이유로 지목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특사경은 각종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방식,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파한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이 사건에 연루된 6명의 직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사전 취득
한 은행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금융당국에 걸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A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2021년 1월~2023년 4월 기간 동안 해당 직원들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앞서 지난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신청한 상장폐지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일 승인됐다.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금융감독원이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증권과 메릴린치 인터내샤날증권의 서울 지점에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들 지점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계열사 독립거래 단위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 등을 지적하며 경영 유의 사항을 통보했다.모간스탠리와 메릴린치 서울지점은 관리 중인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 단위별 매매 주문·체결 내역, 일별 순보유잔고·대차 잔고 양식에 작성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금감원은 또한 이들 지점의 대차 거래 내역의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이에 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가(家) 세 모녀의 상속 소송 첫 재판이 18일 열렸다.세 모녀는 상속 재산 분할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구 회장 측은 이미 4년 전 합의를 거쳐 법적으로 완료됐다고 반박했다.이에 향후 유언장 인지 여부와 제척기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양측 법률대리인의 의견을 들었다.변론
SK증권이 내달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달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최근 주가조작 사태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된다는 부작용이 드러나며 금융당국이 CFD 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SK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규제 등으로 신규 고객이 들어오지 않고 기존 고객도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고객이 유치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