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이 울산을 떠난지 3년만에 정기 창정비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호세 리잘함은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으로, 한번의 연료공급으로 최대 4500해리(8300㎞) 이상의 장거리항해가 가능하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과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HD현대(공동대표 권오갑 회장, 정기선 사장)의 조선부문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누적 생산량 2억 마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79년 9380 마력 짜리 첫번째 선박용 엔진을 생산한 이래 44년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2위 제조사보다 무려 8000만 마력 이상 앞서는 압도적 격차다.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갖고, 7만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2억6만6277 마력 달성
11년 만에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됐다.12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사 양측 모두 법원에 통상임금 소송 관련 부산고법 조정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소송의 쟁점은 상여금 800% 중 모든 노동자에게 지급되지는 않은 명절 상여금(100%)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와 회사의 지급 여력이었다.법원 조정안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부터 직원과 퇴직자들에게 미지급금 총 7천억원가량을 준다.지급 대상은 현재 근무자와 2009년 12월부터 2018년 5월 31일 사이 퇴직자 등 3만 8천명으로, 1인당 지급액을 단순 계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명을 20년 만에 'HD현대'로 바꾸고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끈다는 비전을 발표했다.HD현대그룹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룹 공식 명칭 변경을 선언했다.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2002년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명칭을 줄곧 써 왔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현대중공업 노사가 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고됐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공동 파업은 유보됐다.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사측은 아직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부터 울산 본사에서 열린 3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또한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모두 파업을 가결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6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776명 중 5,224명(67.2%)이 투표하고, 4,191명(재적 대비 63.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현대미포조선 노조와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재적 대비 각각 71.9%, 73.8%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이들 노사는 모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3개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일정을 맞춰 사흘간 동시에 투표를 진행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24일 공동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이들은 울산 본사와 영암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투표는 26일까지 이어지며, 결과는 그날 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각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처음으로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그러면서 사측에 올해 공동교섭도 병행해 요구하고 있다.조선업으로서 직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사의 임금 인
“대기업집단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간접고용을 남용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고용에 대한 대기업집단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경영학)는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간접고용 실태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원청기업은 하청기업에 주는 기성금·도급비·용역비 수준을 정하고 이는 하청노동자들의 임금·노동조건을 결정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해결의 열쇠는 결국 대기업집단이 쥐고 있는 셈이다.28일 한겨레에 따르면, 2022년 3월 말 기준 고용형태공시 의무가 있는 300인 이상 기업 3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2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 2곳과 1,4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4척,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컨테이너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됐다.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 너비 27.6m, 높이 15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
[뉴스로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국내 상륙할 것에 대비, 울산 주요 대기업들이 미리 집중한 탓에 차량 선박등에 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2일 수출 선적 부두와 저지대에 있는 생산차 등 5천여 대를 안전지대로 이동 했다. 현대차는 당분간 이번 주말에도 계속 이동 조치를 이어간다.현대차는 또 배수 취약 지역을 확인해 각 공장 정전에 대비해 각종 전기 점검을 실시해 효과를 봤다.울산공장 일부는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 피해를 봐 일주일가량 생산 차질을 빚기도 한 터라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
[뉴스로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만나는 등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도 함께 자리해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아비커스는 4일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사장과 직원들의 간담회 사진을 공개했다.정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아비커스 본사를 찾아 간담회에 참석한 뒤 직원들과 저녁 식사도 함께했다고 아비커스는 설명했다.정 사장은 간담회에서 "회사 확장을 구상했기에 아비커스를 시작했다"면서
[뉴스로드] 현대중공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세일'(Rotor Sail)의 독자 모델 '하이로터'(Hi-Rotor)에 대한 설계승인을 획득했다.로터세일은 선박 갑판에 설치되는 원기둥 형태의 구조물로, 바람을 이용해 추진력을 추가 발생시킴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돛'이다.전기 모터로 회전하는 로터세일
[뉴스로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업체가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했다며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케이조선·대한조선 등 4개 조선업체는 이르면 이번주 핵심 인력에 대한 부당 유인 행위를 이유로 한국조선해양을 공정위에 제소할 계획이다.이들 업체는 한국조선해양이 300여명에 달하는 자사 핵심 인력에 접근해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안했다며 이는 불법적인 유인행위라고
[뉴스로드] 오늘(2일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한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A씨는 판넬2공장에서 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안면에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동료들도 있었으나 추가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원·하청 포함 3만 명가량이 일하는 사업장으로 중
[뉴스로드] 8일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산은이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계약은 지난 1월 31일 산은과 현대중공업이 맺은 기본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조선통합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고,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한국조선해양에 현물출자한 뒤 1조25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 및 8000억원의 보통주를 받는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