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암 치료제 개발사 시젠을 430억 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했던 화이자가 주류 제약사로 돌아가는 길을 닦은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인수는 올해 들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최고 규모로, 화이자는 시젠 주식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분의 1 가량 높은 가격인 주당 229달러에 매수하기로 했다.시젠은 암 세포를 정확히 타격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s) 타입의 치료제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다.양사 합병 절차는 올
[뉴스로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것이다.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다.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영국은 지난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bivalent)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
[뉴스로드]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모더나가 개발한 '2가'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16일 AFP, AP 통신 등이 전하자 모더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화이자는 CEO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주가가 약세다.이날 11시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모더나 주가는 전일대비 5.60달러(3.27%)오른 17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가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같은 시각 화이자 주가는 전일
[뉴스로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24일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서도 승인을 내줬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백신으로도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서,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경구용 치료제, 코로나19 치료효과는?팍스
[뉴스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계속된 변이로 인해 확산 속도가 예상처럼 둔화되지 못하고 있다. 각국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며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델타 변이에 특화된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화이자, 모더나 등에서 개발한 mRNA 백신이 의료계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개발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에 변이 대응이 훨씬 간편하다는 것이었다.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체내에 투입해 항체를 형성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mRNA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곧 집단면역을 달성해 팬데믹이 종식될 거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각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면역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CNN이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미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백신의 예방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되는지 등을 연구 중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직접 백신의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멈추지 않는 ‘인포데믹’(정보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가장 먼저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해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텍이 처음으로 백신 후보물질 BNT126b2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자, 모더나(16일)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22일)도 이에 질세라 연달아 긍정적인 3상 결과를 공개했다. 3개 제약사의 임상 3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최근의 백신 관련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종식을 확신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