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산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출산휴가를 사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90일 출산휴가와 산후 최소 45일 휴가를 보장하고 있으나 많은 사업장에서 보장하지 않거나 휴가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국회부터 그런 원칙을 지켜야 한다. 휴가 45일을 반드시 지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신 의원의 발언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부디 순산하시고 출산육아 경험으로 좋은 정책 만들어 달라”, “눈치 보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 의원의 출산휴가가 하나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민들은 직장 잘릴까 봐 출산휴가로 45일 쓰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의원직 사퇴해라. 그래야 경력 단절녀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등의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정의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신 의원의 순산을 기원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국회의원인 신 의원이 출산 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육아 출산 관련해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 신 의원의 사례가 국민들이 더 폭넓게 출산육아제도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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