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부는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로 ‘공공데이터 댐 구축’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IT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공공데이터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공공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는 민간에 무료로 개방돼 있으며, 사업에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운 ‘코로나맵’ ‘마스크 재고 앱’ 등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다.

공공데이터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 망라돼 있다. <뉴스로드>는 공공데이터를 창업이나 학습 용도로 활용하려는 예비 IT인들을 위해 포털 사용법을 알기 쉽게 풀어봤다.

공공데이터포털의 시각화 서비스로 제작한 차트.

공공데이터포털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치정보 시각화’ ‘공공데이터 시각화’ ‘공공데이터 분석’ 등이다. 이 서비스들은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 이번 차례에는 ‘공공데이터 시각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에서는 통계 데이터를 그래프나 지도 등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동작구의 코로나19 확진 및 완치 현황을 원(파이)그래프로 표현하고 싶다면, 먼저 데이터를 어떤 차트로 표현할 것인지 고른다. 유형으로는 막대·라인·파이·트리맵·히트맵 등 13가지가 있는데, 데이터와 어울리는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예시에서는 파이그래프를 택했다.

공공데이터 시각화 유형은 13가지로 나뉜다.

다음으로는 서비스 우측 '데이터 선택' 탭에서 공공데이터를 조회해야 한다. 또는 직접 포털에서 내려 받은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그러고 나서 그래프에 데이터의 어떤 부분을 반영할 것인지 편집해야 한다. 확진자와 완치자의 수를 나눠야 하므로, 카테고리와 그룹 목록에서는 ‘구분’, 데이터 목록에서는 ‘계’로 설정한다.

활용할 공공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직접 등록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조회할 시에는 찾고자 하는 데이터명을 검색한다.
카테고리와 그룹, 데이터에 어떤 수치를 반영할지 선택한다.

그 뒤 ‘차트로 변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시각화 자료가 제작된다. 예시에서는 지난달 20일자 데이터를 사용해, 확진자는 254명이고 완치자는 240명으로 집계됐다.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는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구축 양식이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지자체별 코로나19 확진자·완치자 자료에서 X축에 동작구는 '구분'을 입력했지만, 강북구는 합계를 집어 넣었다.

다만, 지자체별 자료를 통합하는 등 응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은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구축 양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X축에 동작구는 확진자·완치자 등 ‘구분’을 집어 넣고, 강북구의 경우 확진자·완치자 ‘계’를 입력해 놓는 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구축하기 전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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