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등 303곳 조사
시가 대비 75% 저렴한 매물 올라온 27곳 의심 사이트로 추려. 폐쇄 사이트 제외한 10곳 고발 검토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의 특징을 정리, 판별 노하우 제공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의 경우 평균적으로 시세의 23~25%로 광고, 12.1%만 상품용으로 등록, 연식 일치율은 65.6% 수준, 주행거리는 평균 3만6,642km 줄여서 광고

사진/ 경기도 공정경제과 제공
사진/ 경기도 공정경제과 제공

[뉴스로드] 24일 경기도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3곳을 점검하고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을 적발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167곳, 블로그·카페 121곳, 기타(유튜브 채널 등) 15곳에서 시가 대비 75% 이하 가격의 매물 2,760개가 올라온 사이트 27개를 추렸고, 이 중 조사 과정에서 폐쇄한 17곳을 제외한 10곳을 적발했다.

경기도는 빅데이터 비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해당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경기도는 인터넷 허위매물 사이트 10곳에 대해 법리검토를 거쳐 매매종사원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최근 들어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 도민들의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중고차 허위매물 상시 점검을 추진해 건전한 중고차 시장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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