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

이스타항공이 2021년 11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2021년 12월 15일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는 과정 중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내용이 있었던 것을 국토교통부는 확인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12월 15일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에는 결손금이 –1,993억원으로 나타났지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의하면 이스타항공의 결손금은 –4,851억원, 자본잠식률이 157.4%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