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행발전협회 회원사 등 국내여행업체 100여 명 초청

남원시가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에서 국내여행업계 대표단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에서 국내여행업계 대표단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남원시 제공

[뉴스로드]  지난13일 전북 남원시가  (사)한국여행발전협회 회원사 등 전국 여행업체 및 여행 홍보관계자등 100여 명을 초청, 위드코로나 시대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2022년 남원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남원관광상품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하태욱 남원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남원 오신 전국 여행사 대표단을 환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들의 남원사랑 관광상품 발굴로 이어져 남원시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태욱 남원부시장=사진/남원시 제공
하태욱 남원부시장=사진/남원시 제공

설명회에 앞서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등을 역임한 전 코트파 사장이 ‘여행업체와 지역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과제’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사장은 강연에서 “이미 지역의 균형발전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대도시 권역의 신규 공항 건설 또한 대책이 없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대도시권의 인구 밀집만을 가속화 하는 대신 중소도시, 소멸의 위험마저 안고 있는 지방도시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논거”라며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유동 인구의 유인책을 강구하는 것이 답”이라는 주장을 폈다.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정책비사관, 코트파 사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정책비사관, 코트파 사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어진 업계 설명회를 통해 양인환 관광과장은 ‘역사와 문화,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에 대한 국내여행업계에 대한 정책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일정을 통해 남원시의 새로운 관광자원 투어(광한루원 , 허브밸리 등 체험 및 야간관광자원)을 둘러봤으며 이튿날에는 생태 녹색 관광자원을 답사하는 순서로 남원시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오감 만족’을 넘어 ‘지식 만족’까지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이번 관광설명회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좀 더 다양한 관광객의 유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남원시가 새롭게 만들어낸 관광전략에 더해 전국 여행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더욱 창의적인 남원만의 관광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굴뚝없는 산업으로 칭송받는 관광산업이지만 때로는 주위 여건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산업이기도 하다”며, “남원시는 이 같은 환경적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로드 권원배kwbma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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