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목표주가 37만원...유안타증권, 38만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한미약품 연구센터 모습. /한미약품 제공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한미약품 연구센터 모습. /한미약품 제공

[뉴스로드]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미약품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6877억원과 785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8.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북경한미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약품 개별 실적 역시 국내 의약품 수요 확대 속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여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롤론티스의 승인 예정일인 9월 9일을 시작으로, R&D 관련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며 “포지오티닙은 9월 22~23일 있을 FDA 자문위를 통해 승인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랩스 듀얼 아고니스트)’의 임상 2a상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HM15211(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2b상 중간결과 발표도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임상 성과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및 기술이전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제약사 중 올 하반기 실적 개선과 R&D 이벤트 기대감이 가장 큰 기업”이라며 “랩스커버리에 대한 최초 미국 신약승인을 앞두고 있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NASH 분야에서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최선호주(탑픽)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38만원, 흥국증권은 36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뉴스로드 김선길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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