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도 500% 이상 폭증

LNG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LNG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뉴스로드]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발(發)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예고 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대성에너지는 거래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대성에너지(11758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2% 상승한 1만2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성에너지의 거래량은 191만8965주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성에너지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500% 이상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지에스이(053050)(6.03%), 경동도시가스(267290)(2.95%), SH에너지화학(002360)(3.77%) 등 천연가스 및 가스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주 러시아가 라트비아에까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자 관련주들에 투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번주부터는 EU 회원국들이 가스 사용을 15% 감축하는 비상 계획에 들어간다.

EU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5일 이같은 비상계획 관련 규정을 승인했으며, 반대 의사를 밝힌 헝가리와 폴란드를 제외한 25개국이 내년 3월 31일까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5% 줄이게 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은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에 대한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뉴스로드 김선길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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