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건물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은행 본점 건물 /우리금융그룹 제공

[뉴스로드] 우리은행의 'WON(원)플러스예금'이 연 3.52%를 기록하는 등 은행 예금 금리가 저축은행을 제칠 기세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우리은행의 'WON(원)플러스예금'이 연 3.52%를 제공해 가장 높았다.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평균 정기예금 금리와도 동등한 수준에 올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3.69%다.

우대금리를 더한 우리은행의 '원플러스예금'은 무려 연 3.80%를 제공했다. 이외에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연 3.60%(12개월 기준)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3.55%(12개월 기준)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정기예금'은 연 3.47%(12개월 기준) 등 순이었다.

향후 시중은행 수신금리가 더 올라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역전하는 상황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 역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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