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삼성전자 제공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는 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동시 소환된다.

이날 국감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피터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가 설 예정이다.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시 논란이 불거진 GOS 사태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정된다. 삼성은 과장된 광고 등의 소비자 기만행위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탁기 파손’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나오지 않아, 노태문 사장은 이에 대한 질의도 받을 예정이다.

애플은 소비자로부터 부당하게 취득한 거액의 인앱 결제 수수료에 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의 경우 애플이 인앱 결제 수수료를 부당하게 계산해 개발사로부터 3,500억원가량을 더 챙겼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애플이 iOS 운영체제를 독점하면서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그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방효창 위원장은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논란은 결국 OS를 독점하는 것에서 비롯된 문제인데, 이와 관련해 애플은 자사의 고유한 기술적 영역이라며 제재로부터 빠져나간 적이 있다”면서, “애플이 인앱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마음대로 올리는 부분에 있어서 공정위와 방통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이어, 이달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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