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업계 최고 동작 속도 10.7Gbps(초당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매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성능 25%, 용량이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또 저전력 특성 강화를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했다.
미국 정부는 15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 달러(약 9조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상무부는 이어 삼성전자가 향후 미국에 400억 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해 일부 노조는 오는 17일부터 평화적인 쟁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쟁의권은 근로자가 파업이나 기타의 쟁의행위를 하는 권리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복리후생 교섭에 참여한 5개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노조 조합원 총 2만7458명 중 2만8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체 조합원의 74%에 해당하는 2만330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투표 참여자 중 찬성은 97.5%였다.이로써 노조는 지난 2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TSMC 다음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다른 2명의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60억~70억달러 사이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말 차세대 D램인 6세대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D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이 같은 계획이 담긴 로드맵을 발표했다.6세대 10나노급 D램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제시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삼성전자는 2020년 10나노급 1세대 D램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극자외선(EUV) 공정을 고도화해 초미세 회로를 제작,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28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8월 9일 (8만1500원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또한 종가 기준 8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실적 개선의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삼성 BKC 매장을 처음 방문해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삼성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월 문을 연 삼성 BKC는 인도 뭄바이의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있는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 규모로 조성됐다. 프리미엄 제품을 단순히 체험하고 구매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한 부회장은 "삼성 BKC 매장은 '모두를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삼성전자반도체 부문이 향후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 '마하1'을 개발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본격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DS의 '미래 반세기를 개막하는 성장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20일 열리는 등 국내 기업의 정기 주총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주총을 연다.이날 주총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주총에서는 실적 개선책과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 등에 대한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또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는 외신들이 보도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삼성전자에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 60억 달러(약 7조 9620억원)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삼성전자의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직 추가 투
12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467만2039명으로 1년만에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규모는 최근 약 440조원에 달한다. 2022년 말 소액주주 수 581만3977명과 비교하면 1년 새 114만1938명 줄었고, 작년 6월 말 566만8319명에 비해 99만6280명 감소했다.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215만3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
삼성전자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필수 원료인 네온(Ne)가스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재활용 네온가스를 반도체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온가스를 재활용해 반도체 공정에 투입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네온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재료 중 하나로, 공기 중에 0.00182% 밖에 포함돼 있지 않은 희귀 원료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40배 넘게 폭등하며 반도체 공급망 불안 요소로 꼽히기도 했다.[연합뉴스][뉴스로드] 홍성호 기
국내 상장대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많았고, 이 중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가 지난해 2억원을 처음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작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 조사 결과"라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이 중 삼성전자는 2억320만원으로 이는 2022년 1억8220만원에서 11.5% 오른 수치다. 조사 대상 중 2억원 이상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 3700만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이 7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은 45.7%로 1위였다. 이는 2016년 3분기 48.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전 분기(38.7%) 대비 D램 점유율을 7%p 늘리며, 2위인 SK하이닉스를 14%p 차이로 따돌렸다.지난해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은 31.7%,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9.1%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4분기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갤럭시 링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을 보여준 지 한 달여 만이다.링은 연내 출시 예정인데, MWC 관람객들은 3가지 색상(블랙, 골드, 실버)과 9가지 사이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 부스 개관과 동시에 공개된 갤럭시 링 안쪽 면
미국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 설비 투자 및 증설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지원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지원 계획은 지난 2022년 연방정부의 반도체법 발효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 번째 보조금 지원 계획이자, 첫 대규모 지원 사업이다.이에 따라 삼성은 물론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향후 지원 규모 및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쳐 확정되고 지원금은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대표 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은 "기본 인상률 2.5%에 개인별로 적용되는 성과 인상률 평균 2.1%를 감안하면 평균 인상률은 4.6%로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특히 사원급 중에서 상위 평가를 받으면 10% 가까이 연봉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노조는 8
삼성전자가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14일 삼성전자 채용 홈페이지에는 오는 26일까지 DX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만 90여개인 역대급 채용 공고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인재를 수시 영입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거의 모든 직군에서 경력 채용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삼성리서치는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선다. 랭귀지 AI, 스피치 AI, 비전 AI 등의 분야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 멀티모달 생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가 차세대 통신기술 6G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프린스턴대와 협력한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RA는 프린스턴대의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넥스트지'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다.이 프로그램에는 SRA를 비롯해 ▲에릭슨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