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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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중흥건설 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2명을 '벌떼 입찰' 혐의로 검찰로 송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이들이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들은 부산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을 따낸 것이 적발돼 국토교통부가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교통부가 수사를 의뢰한 다른 건설사 중 3곳은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고, 2곳은 광주경찰청이 맡아 중흥건설만 먼저 송치했다.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나 가짜 회사를 내세워 입찰에 부당하게 나서는 벌떼 입찰은 회사 설립·유지 경비까지 분양가에 전가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먼저 끝난 건설사 관계자들을 송치했다"며 "다른 건설사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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