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전경/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전경/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9조 8,457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안정적인 창출력을 보였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업계 최저 수준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를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은 89.2%, NPL커버리지비율은 214.2%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도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대비 3.1% 개선된 44.4%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주당 1,13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배당금액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 도입 계획을 언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하여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newsroad2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