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신한라이프 임직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최근 금융당국이 도입을 공표한 제도로,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 일종의 지도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 진행 과정이 엄격해지는 만큼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 철저하게 보호하고 신뢰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회사에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이어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 이후 뼈아픈 반성 속에서 한 단계 높은 내부 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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