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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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1차로 6명의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내부 후보자 4명 중 2명이, 외부 후보자 2명 중 1명이 각각 2차 숏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구성했다.

내부 후보는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4명이다.

다만 외부 후보 2명은 익명을 보장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은 KB금융 후계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회장 육성 코스를 밟았다.

허인 후보는 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KB국민은행장을 지내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

양종희 후보는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겸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내고 2021년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동철 후보는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회추위는 오는 29일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해 3명의 숏리스트 2차 명단을 선정하고, 다음달 8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11월까지 3년이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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