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1일 '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을 통해 네이버가 생성형 AI라는 전환기를 극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주주 서한에서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콘텐츠 소비-커머스(상거래)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의 전환기를 검색, 모바일 전환, 전자상거래 대 소셜미디어로 분류하고, 네 번째 패러다임 전환기인 '생성형 AI' 또한 극복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천억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 다섯 개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는 생성형 AI가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 확신하고 있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기반 기술·검색 고도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설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 플랫폼 제공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클로버 X', 검색 특화 대화형 AI 서비스 '큐:'를 선보인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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