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홀딩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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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8분 기준 POSCO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3,000원(-0.51%) 하락한 590,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91,084주이다.

지난 28일 포스코는 회사 창립 55년만에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포스코와 한국노충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른면 노사는 23일까지 20차에 걸쳐 임금단체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 측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1968년 창립 이후 포스코가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포스코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 및 자사주 100주 지급 등 임금성 23건, 단체협약 63건을 요구해 왔다.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60세→61세)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임금성 10건과 단체협약 32건을 제시했지만 기본급 인상이나 정년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 폭이 과도하게 크고, 전체 안건도 지난해 대비 4.3배 수준으로 많다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사측 제시안에 반발한 노조 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에 신입사원 기숙사 비용 등 특정 세대만 겨냥해 세대 갈등을 유발한 것 또한 협상 결렬의 원인 중 하나 밝혔다.

이러한 소식 속에 POSCO홀딩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대표적인 이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POSCO홀딩스는 제선, 제강 및 압연재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이차전지에 약 50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로드] 김성현 shkim0314@motiv-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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