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 59㎡ 미만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 심화... 중대형 대비 낮은 진입 장벽이 인기 요인
- ‘아크로 여의도 더원’ 일부 소형 완판 후 주택전시관 이전

아크로 여의도 더원 조감도
아크로 여의도 더원 조감도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택시장에서 소형 주거상품 인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면서 1~2인 가구 등을 겨냥한 소형 주거상품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2022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2인 가구(28.2%)와 합하면 그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50%로 2년 전(51.2%)보다 1.2%p 감소했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30대에서 2년 전보다 무려 4.3%p 감소해 향후 가구원 축소는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2인 가구가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소형 주거상품 선호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반해 공급 비중은 줄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8월) 수도권에 분양된 소형 아파트는 6746가구로 전체(5만 6576가구)의 24.5% 수준에 그쳤다. 

청약 경쟁률 역시 소형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용 59㎡ 미만 아파트의 올해 9월까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74대 1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5.56대 1)보다 93% 높아졌다. 지난 8월 서울 내 면적별 아파트값 상승률에서도 전용 40~60㎡가 0.5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소형 주거상품은 중대형에 비해 진입 장벽 낮아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 1~2인 가구 중심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 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고금리 여파로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동일한 비용이면 조금 좁더라도 입지가 뛰어난 곳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서울 주요지에 위치한 소형 주거상품이라면 안정적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도 다르지 않다. 부동산 대어로 떠오른 여의도에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그 주인공으로, 지하 7층~지상 29층, 총 492실 규모다. 

해당 단지는 △59㎡ 144실에 완판을 기록하며 최근 지속하고 있는 소형 주거상품의 뜨거운 인기를 방증했다. 소형 타입은 △49㎡A 114실 △49㎡B 78실 △59㎡ 144실로 구성됐고, 일부 완판에 이어 나머지 타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의도 중에서도 노른자위 입지를 갖춘 점도 수요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이 인접한 역세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여의도역에는 GTX-B, 서부선, 신안산선 개발호재가 있어 향후 직접적인 교통 프리미엄도 누리게 된다. 

단지 바로 옆 지하통로로 여의도 IFC몰과 더현대서울과 편리하게 오갈 수 있으며, 인근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의도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도 가까이 위치한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클럽 아크로’라는 네이밍 아래 럭셔리 인도어 풀, 골프라운지, 피트니스, 럭셔리 사우나, 소사이어티 클럽, 아크로 라운지, 오픈 라운지, 루프탑 가든 등으로 구성된다. ‘클럽 아크로’는 약 973평 규모로 입주민들의 프라이빗한 여가와 취미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 핵심지역에서 보기 드문 금융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계약금의 절반과 분양가 60%인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 지원이 이뤄져 입주 시점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고, 취득세 중과 대상에도 제외된다. 이에 더해 전호실에 현관중문 및 아트월 세라믹타월과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등을 무상 옵션으로 제공해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한편,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및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 중이며, 주택전시관은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뉴스로드] 권원배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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