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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0월 유럽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 전체 시장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10월 현대차·기아는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8만 9551대를 유럽에서 판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9.4% 증가한 4만 3223대를, 기아는 9.2% 늘어난 4만 6328대를 판매했다.

양사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도 94만 543대로 4.0% 증가했다.

다만 유럽 전체 시장 판매량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현대차·기아의 현지 점유율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 10월 현대차는 작년 동월 대비 0.2%p 하락한 4.2%, 기아는 0.2%p 떨어진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0.4%p 내린 8.6%로 집게됐다.

유럽 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103만 9253대로 14.1% 성장했다.

전기차(EV)는 27.9% 늘어난 1만 2182대가 팔렸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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