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찾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오리온 찾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달 30일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를 찾아 물가안정 정책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조제땅콩 수입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할당관세 적용을 건의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조제땅콩 수입 가격은 지난달 t(톤)당 2163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5.4%, 평년 대비 14.7% 올랐다.

권재한 실장은 이에 대해 "조제땅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통하며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물가 관리를 위해 빵, 우유 등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하면서 연일 각 식품 기업을 찾아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식품업계 내부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와 풀무원, 롯데웰푸드 등이 자사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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