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감소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매출 감소 [사진=연합뉴스]

자영업자 대상의 코로나19 피해 채무 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이 내년 2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폭넓게 지원하고자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그간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금융권에서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받는 등 코로나 피해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채무자만 지원했다.

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 기간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된다.

캠코는 "원칙적으로 코로나 직접·간접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소상공인으로서 대출 상환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진 부실(우려) 차주면 누구나 채무조정 지원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과 법무·회계·세무 업종 등은 기존처럼 지원 대상 업종에서 제외된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에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해, 지난해 10월 4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신청자는 4만 3668명, 채무액은 6조 9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평균 4.5%p의 이자율 감면이 이뤄졌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