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 718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8만 8862가구, 지방 물량이 5만 832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물량 가운데 4만 5359가구는 서울에서 분양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만 16곳, 1만 8792가구로, 전반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R114 측은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