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고금리 기조 속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땅값 상승률이 타 지역 대비 높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덜 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최근 용지 입찰에 나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지가지수 월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지가 지수는 100.921를 기록, 전달 대비 0.228% 상승했다. 이는 전달 대비 0.158% 상승한 전국 지가 지수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전달 대비 0.188%, 0.137% 상승해 서울 지가 지수 상승률에 못 미쳤다.

이에 수요자들이 서울 인근 지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수도권 지역의 토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토지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전국 토지매매 거래는 총 9만4,373필지로 이중 서울은 7,495필지가 거래돼 전달 대비 322필지가 감소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2만2,292필지가 거래돼 전달 대비 402필지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서울 지가는 타 지역 대비 지가가 높아 서울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GTX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경기권 지역 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신청을 받는다고 전해 눈길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주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환승센터 역할도 한다. 이에 더해 양주역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양주시는 GTX-C 노선에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대책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양주역이 GTX-C 노선에 추가될 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입찰에 나서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지원시설에는 오피스텔도 들어올 수 있다.

토지R 중개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시설에는 주거•업무 겸용이 가능한 오피스텔도 지을 수 있어, 투자성이 매우 높다”며 “실제, 건폐율 70%에 용적률 400%까지 받게 되면 투자가치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6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23일 오전 10시,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16시 이후다. 계약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7시(12~1시 제외)로 예정돼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뉴스로드] 권원배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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