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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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출처 불명의 쇠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지난 설 명절 직전 주요 축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서울과 울산,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가 한우 제품에 실제와 다른 이력번호를 붙여 팔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판매되는 모든 쇠고기, 돼지고기 제품에는 겉면 포장에 이력번호가 적혀있는데 해당 고기의 출처와 유통경로를 파악해 안전한 먹거리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력제 오류에 대해 "이력번호가 틀리면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될 수도 있고요. 등급 안 좋은 소고기를 구매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요. 때로는 젖소나 육우나 한우가 종류별로 다르게 가격도 형성되는데 이제 그런 것들이 뒤바뀔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농협중앙회 측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일 내부 점검을 강화하는 등 중점 관리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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