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입양아 사망 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불길처럼 퍼졌고, 결국 국회는 지난 1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애초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국민 여론이 강했지만, 형량을 강화할 경우 불기소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반영해 심사과정에서 다수의 독소조항이 제외됐다. 지난 3월 발효된 법안에는 ▲아동학대 신고 시 즉각적인 조
‘16개월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전말이 재판을 통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에서도 여론을 반영해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했지만, 전문가들은 법 개정만으로 학대 위험에 놓인 아이들을 모두 지킬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어떤 내용 담았나?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16개월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같은 끔찍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발의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66명 중 264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