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로,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 이자는 연 15.9%다.조세 체납,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과 연루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자필로 상환 의지를 담은 '자금 용도 및 상환 계획서'를 내야 한다.대출 한도는 100만원으로 최초 50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과 연계한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을 출시했다.이번 미술품 신탁은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하트원에서 최영욱 작가전 개최 당시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했다.미술품 신탁상품은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新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로,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미술품 신탁 출시를 필두로 향후 작품 작가, 전시기획자,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이 8만 3천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KRX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4% 오른 8만 3490원이었다.이는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고로 높은 가격이다.금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은행권 부실이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국제 금 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금융·에너지 융합 신사업 추진 및 ESG경영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SK가스 행복충전멤버십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 제공 적금상품과 개인 택시 사업자 대상 우대금리 제공 대출상품 출시 등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LPG충전소 부지를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ESG 특화 상품 기획 등이 주요 내용으로, 향후 협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상품 및
하나캐피탈(대표이사 박승오)이 글로벌 메디테크 선두 기업 GE헬스케어(대표이사 김은미)와 금융서비스 제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하나캐피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E헬스케어와 초음파 등 의료영상장비 판매 금융제공, 선진적 금융솔루션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양사는 오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KIMES 2023'에 참여해 공동으로 금융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KIMES 2023은 국내 최대
지난해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의 '성과급 잔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가 30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임원진 가운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연봉이 29억 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17억 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15억 96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이 12억 400만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11억 6천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10억 9800만원을 받았다.보험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 등의 합리화에 나선다.금감원은 14개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TF'를 출범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국회 및 언론에서 지속해서 개인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해 이자 및 수수료율 산정의 적정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예탁금 이용료율은 2020년 말 평균 0.18%에서 지난해 말 평균 0.37%로 인상됐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사 이
은행들이 내달부터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 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이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여 가계 대출의 질적 건전성을 높이려는 금융당국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지난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은행을 대상으로 1년간 장기 주담대의 구조 개선 목표를 기존 대비 2.5%p 높이도록 행정 지도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은행 대출구조 개선 촉진 추진 방안에서 제시한 가계 대출 구조개선 존속 기한을 1년 연장하고 행정 지도 내용을 일부 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17일 취임했다.BNK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BNK부산은행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빈대인 회장을 선임했다.빈대인 회장은 첫 공식 활동으로 이날 오후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를 찾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썸 인큐베이터는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 시절인 2019년 7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이광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국세청 출신인
미국 대형 은행들이 돈을 모아 부도 위기에 빠진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를 예치한다.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태리는 각각 25억 달러를 예치하고, BNY멜론, PNC뱅크,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넣기로 했다.이들 예금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은행들은 "이번 조치는 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충격과 스위스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 위기가 번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앞서 미국 중소은행인 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붕괴하자 미 당국이 이들 은행의 모든 예금을 보호해주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는데, 규모가 훨씬 큰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증시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30.8%까지 빠졌다가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지원방침이 발표되자 24.24% 하락으로 장을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 진단하고 증권사의 건전성 감독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기본 방향을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리스크 발생 원인에 대한 종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감독·심사 업무 전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특
금융감독원이 올해 정기 검사 대상으로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확정했다.지난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실시해 회사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올해 금융시장 최대 불안 요인인 만큼, 부동산 PF 부문 건전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로, 전년 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연내 자산운용사 중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도 정기 검사를 받는다.이달 중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폭락 여파로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흔들렸다.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주가가 장 중 3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에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1% 하락한 25.565,84로 장을 마감했다.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37% 내린 8.759,10을 기록했다.영국 런던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내정자가 정식 취임 이전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영업점과 노동조합 등을 방문하고 있다.당초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다"며 말을 아꼈던 임 내정자는 폭 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리금융은 지난 7일 지주와 은행 등 계열사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개편 당시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밝혔고,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등 8개 자회사 대표도 교체가 결정됐다.우리금융 내 총괄사장제(2인), 수석부사장제가 폐지되고 11개 부문이 9개로 축소되는 등 조직개편도 이뤄졌다.우리금융은 개편과
우리은행이 신학기 맞이 학업 지원사업인 '우리 함께 두근두근 새학기'를 진행했다.우리은행은 2023 새학기를 맞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 200명에게 맞춤형 책상과 학용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저소득가정 아동 중 가정 내에 적절한 학습공간이 없고 학용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맞춤형 학업 용품을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우리은행 사회공헌사업 담당자는 “신학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 사업을
우리은행이 해외 법인장 및 관계사 대표를 교체한다.우리은행은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전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관계사인 우리은행 윈P&S 대표에 내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우리금융지주 정석영 전 부사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박종일 전 부사장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을 맡는다. 우병권 전 준법감시인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에 내정됐다.우리금융 황규목 전 부사장은 관계사인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로, 신광춘 우리은행 전 부행장은 윈모기지 대표로 내정됐다.내정자들은 이달 말 각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뉴스로드] 이다혜 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금융주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60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지난 1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모던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금융 주가지수와 MSCI 신흥국 금융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시가총액 4650억 달러가 감소했다.뉴욕 증시에 상장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3거래일간 72.86% 폭락했다. 이 은행은 SVB처럼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들이 주요 고객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유럽의 스톡스(STOXX)
미국의 중소은행 시그니처은행이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 사태)을 맞고 폐쇄됐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총자산은 1103억 6천만 달러, 총 예금은 885억 9천만 달러 규모다.시그니처은행의 사업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과 디지털자산 은행 업무로, 뉴욕·코네티컷·캘리포니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영업을 해왔다.이 은행의
나이스신용평가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급격한 금리 상승의 부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고, 국내 금융시장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난 13일 지적했다.송기종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3실장은 관련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후 극단적인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의 사업모델 특성에 따른 예수금의 급속한 증가, 금리 상승기에 잘못된 채권 듀레이션(잔존만기) 전략이 결합되며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SVB가 미국 내 중위권 은행이지만 전체 시스템에서의 비중이 작고 사업 모델상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