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CBDC 개발 경쟁에 한국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와 함께 부각될 규제 이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 입찰 결과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형 CBDC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계획된 시험을 수행할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다. 지난 2019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최근 디지털 화폐로서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G20에서도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은행도 CBDC에 대한 검토를 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만약 화폐로서 기능을 가진 디지털 통화가 실물경제에 도입이 된다면 그 역할은 CBDC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및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은 화폐도, 금융자산도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투기광풍이 잦아든 후 부활이 요원해보였던 비트코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국내에서 개당 3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조만간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하지만 최근 되살아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꼭 ‘투자’의 차원에 국한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시스템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더욱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흐름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