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쯤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권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방법이 공개되고, 오는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를 한꺼번에 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경제 관련 부처들은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26일 발표했다.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17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소상공인과 서민 등 취약 금융 계층의 이자 부담 경감이 주요 과제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은행권은 대책의 일환으로 약
▲정부, HMM 매각 TF팀 구성해야...산은·해진공·금융위 입장 각자 달라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지난 20일 HMM(대표이사 김경배)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MM은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최대 영업이익(9조9516억원)과 순이익(10조854억원)을 올린 세계 8위(선복량 기준)의 해운사지만, 매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2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다.HMM 지분의 민간 매각에는 이견이 없지만
오는 11일로 취임 1년을 맞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김주현 위원장이 취임할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겹친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당면 과제를 비교적 무리 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건과 한달여 뒤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연기 사태가 겹치며 불안감이 커지자 5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했다.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원, 회사채·기
2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했다.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확산되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매입한도는 16조원으로 올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등
문재인 정부 시절 과도하게 늘어난 태양광 대출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20일 사실상 전수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태양광비리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국정감사 기간에 신재생에너지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2017년 이후 5조 6000억 원이나 나간 태양광) 대출 심사 과정에서 여러 석연찮은 점이 있다. 무리하게 집행된 것도 많다”는 지적에 “필요하다면 금감원에서 (들여다)보지 않을까 한다”고 답변했
[뉴스로드]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대한 농협금융 내외부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지만 '연임 불가설'도 만만찮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과 함께 농협은행장에 임명됐다가 불과 10개월만에 다시 농협금융지주 대표에 오르면서 일각에선 이 회장의 '둘도 없는' 최측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게다가 경기 안성시 지역농협 직원이 물품대금 5억 원을 가로채고 잠적해 농협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올해만도 농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이 9건에 달해
[뉴스로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금융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125조 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준우(왼쪽부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간담회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뉴스로드 김선길 기자 newsroad22@naver.com
[뉴스로드] 경제·금융 수장 5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윤석열 정부들어 두 번째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다.정부는 2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경제·금융 수장들이 비상 거금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특히 김주현 위원장 취임 이후로 새 정부의 경제·
[뉴스로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 2분기(4~6월) 실적을 오늘 21일부터 줄줄이 발표한다. KB금융은 오늘 21일, 신한·하나·우리금융은 오는 22일 실적을 공개한다.금융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4조320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73% 늘어난 수준이다.올 1분기 순이익인 4조5951억원에다 2분기 추정치를 가산하면 8조916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