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차기 대통령 선거가 불과 4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각종 정보의 진위를 비판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직접 하지 않은 발언이 방송 뉴스 화면에 합성돼 유포돼 곤란을 겪은 바 있다. 해당 가짜뉴스는 지난 8일 MBC에서 방송된 윤 후보의 인터뷰 화면에 “여성부 폐지 반응을 볼 겸 SNS에 올려본 것뿐이고
가짜뉴스의 폐해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정보수용자가 스스로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팬데믹(Pandemic)만큼이나 심각한 ‘인포데믹’(Infodemic, 정보전염병)의 피해를 예방하려면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하지만 아직 공교육에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길러내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내년 개정될 교육과정에는 반드시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미디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정부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는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접할 수 있고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찾아봤다. ◇ 미디어 교육 통합지원 포털 ‘미리네’교육부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던 미디어교육 통합지원포털 ‘미리네’는 지난 1일부터 정식 운
영국은 1960년대부터 문학비평과 창작의 일환으로 미디어 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전통이 오랜 나라다. 21세기 들어서는 디지털 전환의 추세를 반영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문해력 증진을 주요한 국가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 및 교육기관을 비롯해 공영방송까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오프컴, “명확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전략 제시는 국가의 역할”영국의 방송통신 규제기구인 오프컴(Office of Communications, Ofcom) 2003년 커뮤니케이션법 제정과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