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량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1일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 자료와 각 기업 사업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4분의 1 이하 수준밖에 달성하지 못했다.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8년 이후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할 수 있는 199개사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이들 기업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4억 56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 효과가 더 심각한 메탄(천연가스 주성분) 감축에 국제사회가 공감대를 넓혀 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규모 신규 가스전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양국의 기후단체가 반발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트렌드 아시아’와 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SFOC, 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21일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신규 가스전 탐사 사업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함께 ‘붕
국내 주요 금융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추진 후 배출량이 늘어난 곳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7일 각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주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2021년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ton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이산화탄소환산톤은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당 기업의 녹색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KB국민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11만 1658tCO2eq에서 2021년 10만 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가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버스 등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앞서 서울시가 버스의 누적 적자 등을 이유로 올 4월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단체는 버스준공영제로 버스 업체들이 매년 700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버스업체 회계자료 등) 투명한 정보 공개 없이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요금 인상 계획은 타당성도 없고 민주적이지도
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가운데 SLB를 발행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SLB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이다.SK하이닉스는 SLB 발행 조건으로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고 목표를 정했다.SK하이닉스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으나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이에 영향을 받는 민간 부문을 고려한 정책 방향을 설계한다는 내용이다.추경호 부총리는 24일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열고 "배출권 거래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자발적인 감축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배출권거래제는 기업들에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할당하고 이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
[뉴스로드] 국내 정유 4사 온실가스 배출량(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액 10억원 당)은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824tCO₂eq으로 가장 많고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244tCO₂eq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위 정유사를 보면, 배출량 자체는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보다 근소하게 많았으나 온실가스배출 집약도는 에쓰오일(350tCO₂eq)이 현대오일뱅크(444tCO₂eq)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정유 4사가 각각 최근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보고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25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환경단체와 경영계 양측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지만 부차적인 부분만 일부 수정됐을 뿐, 핵심 내용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2018년 대비 35% 감축" 2030 NDC는 적절한가?탄소중립기본법은 기업과 환경단체 양쪽에서 모두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경영계에서는 법안 통과로 인해 이전보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세워지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실제 해당 법안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19일 전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