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친박 신당이 출범하면 내년 총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문종 의원의 대한애국당행 가능성에 대해 "진행되리라고 보며 친박신당은 반드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40∼50석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않고 최소한 20석, 원내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 뿐만 아니라 신당으로 갈 의원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며 "TK(대구·경북) 전역, 충청권과 PK(부산·경남) 일부에서 국회의원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선거제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통과되면 더 유리해 현행법으로 해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 (한국당은) 분열되는 것이고,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며"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파행 중인 국회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 문을 일단 열어놓고 '개문발차' 하면 한국당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혹평도 서슴지 않았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생각을 고쳐야 국민으로부터 '참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지금처럼 하면 구정치인보다도 훨씬 못한 '구정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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