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온 마을 노력…올해 70개·2023년까지 100개소 확충 

[뉴스로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양육 친화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인천시 아이사랑 꿈 터에서 어린이들이 풍선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아이사랑 꿈 터에서 어린이들이 풍선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인천시 전역에 100개소의 아이사랑 꿈 터(이하 ‘꿈 터’) 설치를 목표로 올해 꿈 터를 70개소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사랑 꿈 터는 인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 개발한 생활밀착형 공동육아 시설로 2019년 12월 2일 남동구 서창동 1호점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인천시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육아정책은 ‘가정육아 지원시설 확충과 접근성 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보육정책 핵심 공약으로 공동육아 지원 사업을 추진, 만 2년 만에 꿈 터는 36개소로 늘었으며 이용 시민의 94%가 ‘매우만족’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 공간 외에도 맞춤형 프로그램 및 부모교육을 제공, 온 꿈 터의 지난 해 이용자는 3만 5,900여 명에 이르고 대내외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저 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2021년 혁신평가 우수기관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3년 연속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 국비를 확보했다. 

꿈 터는 만0~5세 영유아가 부모와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동육아시설로 보호자가 아이와 놀이·체험을 하면서 육아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23년까지 시 전역에 100개소의 꿈 터 설치를 목표로 한 인천시는 지난해 LH 인천지역본부와 MOU 체결을 통해 2023년까지 10년간 10개소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OC 공모사업 및 3기 신도시 주택사업 연계를 통해 13개소 예정지를 보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며 정적인 운영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있다.

박명숙 여성가족국장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양육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사랑 꿈 터 확충과 인천 형 어린이집 설치, 청정 무상급식 등 가정육아와 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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