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사 8명 채용 접종 이상반응 상담...피해보상 신속 지원

▲인천시가 코로나 예방접종 후 후유증이 나타난 시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코로나 예방접종 후 후유증이 나타난 시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인천시)

[뉴스로드 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후유증이 나타난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해보상 전문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코로나 예방접종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 8명을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나 접종 후 발열, 몸살, 통증부터 사망 등에 이르는 후유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병 예방법을 개정,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지원인력 운영에 대한 지침을 마련, 소액 피해보상 업무를 시‧도에 위임했다.

피해보상 전문 상담사는 백신접종 이상반응 상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방법, 피해신고·보상 절차안내, 소액 피해보상에 대한 기초조사 및 관련 민원상담을 지원한다.

전문상담사의 기초조사와 시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30만 원 이하의 소액 피해보상이 결정되고 중증 피해보상의 경우는 질병관리청의 피해보상 심사 후 지급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시민들은 모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방접종 피해자가 많은 지역(연수구, 서구, 부평구, 미추홀구, 남동구)에 우선 각 1명씩 전문상담사가 배치됐다. 그 외 군‧구에서도 상담사 배치를 요청하면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주민은 각 관할 보건소*로, 그 밖의 군‧구 주민은 인천시청 감염병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문상담업무는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정형섭 건강체육국장은 “상담사를 배치해 예방접종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해결하고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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