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자수 감소 등 17곳서 12곳으로 축소...보건소 선별진료소 계속 운영

▲인천 연수구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연수구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뉴스로드=문찬식 기자] 인천지역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 일부가 운영이 중단된다.

인천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도심 곳곳에 설치·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7곳에서 12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020년 12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각 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광장·공원 등에 드라이브 스루(차량 탑승검사)방식 3곳을 포함한 17곳을 설치, 365일 운영 중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천500여 명이 PCR 검사를 받는 등 280만 명(PCR 243만여 명, 신속항원검사 36만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동네 병·의원 등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으로 간주돼 격리 및 치료가 가능해졌고 선별 검사소에서의 검사가 중단돼 검사자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17곳 가운데 동인천역북광장,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원인재역, 예술회관역, 신트리공원 등 5곳은 30일까지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5월 1일 이후에는 나머지 12곳만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형섭 건강체육국장은 “임시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를 춥고 더운 날, 눈·비가 오는 날 구분 없이 365일 가동,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국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앞으로도 임시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건강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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