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로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서울·경기에서 사망 7명·실종 6명·부상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께 경기도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 A(30·남) 씨가 숨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40분께에는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한 시민이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이날 0시 15분께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여성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남매가 실종된 사고도 접수됐다.

이날 0시 43분께 목현동 주민 B(77·여) 씨가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 C(58·남) 씨가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됐다.

경찰은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로드 newsroad2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