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와 방문객들이 현장 면접을 위해 참여기관 부스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와 방문객들이 현장 면접을 위해 참여기관 부스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로드] 대졸 청년 실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은행, 보험, 카드 등 58개사가 힘을 합쳐 금융권 공동 채용에 나섰다.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카드, 예금보험공사 등 58개 금융사 및 금융기관은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동채용 박람회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교보생명,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등 대형 금융사와 금융기관들이 총출동한다.

현장 면접, 채용 설명회, 메타버스 모의 면접, 해외 취업관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현장 채용 면접을 하며 우수 면접자에게는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받는 '메타버스 모의 면접관'도 선보이며 홍콩 등 해외 취업 상담도 이뤄진다.

40개 금융사 인사 담당자는 업권별로 채용 전용과 인재상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인력 수요 감소에도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을 늘려왔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범부처 차원에서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김선길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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