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수아레스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뉴스로드=김선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상대팀 코스타리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에 편성돼 일본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과 경쟁한다. H조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코스타리카 축구협회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3명, 수비수 7명, 미드필더 13명, 공격수 3명 총 2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소속으로 117경기에 출전, 26골을 기록한 공격수 조엘 캠벨, 요한 베네가스 등 베테랑 공격수들이 포함됐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 4위의 자격으로 나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마지막 한 장 남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3분 터진 조엘 캠벨의 골을 육탄수비로 끝까지 지켜내며 독일, 스페인, 일본이 기다리고 있는 E조에 입성했다.

코스타리카는 만만치 않은 독일 스페인 보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일본이 귀중한 1승을 안겨줄 제물이 되길 기대한다. 일본과 한국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호다. 일본과 스타일이 그나마 비슷한 한국을 상대로 담금질을 해 단련된다면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코스타리카로서는 이보다 좋은 경험을 찾을 수 없다. 이 경기를 꼭 이겨야 그나마 16강을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비치는 셈이다.

 newsroad2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