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사진=연합뉴스]
금 현물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6% 오른 1g당 8만 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한때 8만 5020원까지 오르며 2014년 KRX 금시장의 거래 시작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돌파했다.

종전 KRX 금시장에서 지난달 20일 금 가격이 8만 349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인 온스당 2038달러대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경기 우려뿐 아니라 여전히 잔존한 은행 리스크 공포심리, 미·중 갈등 격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가입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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