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 MC-X 기반 해상초계기 최초 공개...함정 탑재형 친환경 무인기도 눈길 끌어
- 수리온 기반 9종의 해상작전용 헬기 마케팅도 활발...'수출 가능성' 높여
- KAI·BAE시스템스,  소해헬기 무인 기뢰 처리 계약 선언...임무장비 체계 통합

KAI 부스 모습 [사진=뉴스로드]
KAI 부스 모습 [사진=뉴스로드]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분야의 선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은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상륙공격헬기(개발 중)와 소해헬기를 비롯해 NI-500VT 함탑재 무인기 등 해군의 주력 기종이 될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강구영 KAI사장은 “미래전장에서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면서 항공전력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며 “KAI는 다양한 해상용 미래항공 플랫폼 개발로 해군 전력강화에 기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MADEX 2023은 해군이 주최하는 해양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가 13번째다. K-방산에 대한 높은 관심덕분에 올해는 12개국 145개 업체가 참여하고, 28개국 해군대표단 100여명이 방문해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KAI가 공개한 해상초계기 형상 [사진=뉴스로드]
KAI가 공개한 해상초계기 형상 [사진=뉴스로드]

KA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수송기(MC-X) 기반의 해상초계기 형상을 최초 공개하고, 올해 UAE와의 공동개발을 선언한 차세대 수송기의 시장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함정용시뮬레이터와 KUH-1 VR 시뮬레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훈련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래 항공플랫폼의 국내 사업화와 상륙기동헬기, 상륙공격헬기, 해경헬기 등 다양한 해상 작전을 위한 파생형이 개발된 수리온의 첫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해군 항공사령관, 해병대 전력기획실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미래 해군전력 강화를 위해 KAI가 개발 중인 신규 해상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사업화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NI-5000VT 무인기의 모습 [사진=KAI]
NI-5000VT 무인기의 모습 [사진=KAI]

특히, 이번에 KAI가 선보인 저탄소·친환경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함정탑재 운용이 가능해 해군의 정찰, 수색 임무 수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기존 FA-50 도입국의 해군 공군총장 등을 만나 상륙기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의 우수성을 알리고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올해로 전력화 10년차인 수리온은 국내 200여대 군‧관용 헬기의 안정적인 운용실적과 후속지원 기반 등 9종의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I·BAE시스템스,  소해헬기 무인 기뢰 처리 계약 선언...임무장비 체계 통합

KAI는 이날 글로벌 방산기업인 BAE시스템스와 소해헬기 무인 기뢰 처리 시스템 계약 선언식도 가졌다.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소해헬기에 3종의 임무장비(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 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 무인 기뢰 처리 시스템)를 체계 통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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