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월초 무역적자 22.8억 달러...반도체 수출 36.8%↓"

부두 [사진=연합뉴스]
부두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순까지 수출이 작년 대비 14.8% 감소하며 올해 총 누적 무역적자가 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 6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하고,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6.8% 줄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철강제품 14.5%, 석유제품 51.3%,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27.1% 하락했다.

반면 승용차는 25.2%, 선박 수출은 74.0% 늘어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20.6% 감소했으며, 미국, 베트남, 일본 수출액도 줄었다.

지난 10일까지 수입액은 26.9% 감소한 155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 가스, 석탄 모두 30% 이상 줄었고, 반도체, 석유제품, 반도체 제조장비 등도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와 기계류 수입은 각각 48.1%, 0.5% 증가했다.

수입지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늘었고 중국, 미국, EU 등은 줄었다.

지난 1∼10일 동안 무역수지는 22억 76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면서 전월 동기 대비 적자 규모를 키웠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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