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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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국토부 시공능력 기준)들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소비자 관심도 상승률에서는 롯데건설이 각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10곳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증가율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긍정률 81.26%, 부정률 3.23%로 순호감도에서 78%를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포스팅 수가 32.1% 증가하며 상승률 4위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순호감도에서도 62.57%로 2위에 올랐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은 관심도 상승률에서는 4위에 그쳤다. 

관심도 상승률 2위 포스코이앤씨는 순호감도에서는 56%로 4위에 머물렀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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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현대건설은 관심도 상승률에서는 3위, 순호감도에서는 56.7%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순호감도 54.3%로 5위를 기록했다.

6위 대우건설은 긍정률 62.4%, 부정률 9.3%로 순호감도 53.1%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순호감도 51.4%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광주시 화정동 붕괴사고로 같은 기간 순호감도가 폭락했다가 올해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포스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8% 급감했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얻은 GS건설은 긍정률 56.46%, 부정률 11.36%로 순호감도 45.1%를 기록해 50%를 밑돌았다. 다만, 관심도에서는 전년 대비 관심도 상승률 31.51%로 5위에 랭크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긍정률 53.12%, 부정률 13.66%, 순호감도 39.45%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타업종 평균 호감도에 비해서는 낮지 않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7% 늘어 여행업종 상승률에 버금 갈 정도였다"면서 "분양가 상승 등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의 잰 걸음이 빅데이터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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